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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면비Aspect Ratio에 대한 재미있는 영상

by skarly 2018. 7. 28.


영화의 화면 비율에 대한 재미있는 영상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실제로 사진촬영을 해보면 똑같은 장면을 찍었는데 4:3 비율로 찍었을 때보다 16:9로 찍었을 때 더 이뻐보이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물론 다른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많아서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거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화면비율 선택과 크롭(잘라내기)만으로 미적요소 뿐만 아니라 의미상으로도 완전히 다른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영상 번역:
화면비는 무엇일까요? 영화에서, 화면비란 당신이 보는 스크린의 가로와 세로 비율을 말합니다. 하지만 아마 중요한 건 왜? 입니다. 왜 어떤 영화는 이렇고? 왜 어떤 영화는 이런 비율일까요? 오늘날 대부분의 영화는 1.85:1이나 2.35:1을 사용합니다. 이건 60년대에 유행한 더 와이드한 화면입니다. 이전에는 대부분의 필름들이 1.37:1 이었습니다. 아카데미 비율로 알려져 있죠. 요즘엔 필름메이커들이 어떤 비율이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찍을 수 있습니다. 어떤 감독들은 그들의 영화 속 시대를 베이스로 비율을 선택합니다. 어떤 감독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비율을 고집하기도 하죠. 예를들면 데이빗 핀처 감독은 2.35:1을 좋아하죠. 폭넓은 환경에서 어쩌구 저쩌구한 이유로 그런 것 같습니다. 반면에 가로 비율을 줄인 옛날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화면 비율은 영화에 대해, 당신의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줍니다. 예를 들면 <고스트스토리>는 1.33:1로 촬영되었습니다. 이것은 중심인물이 무엇인가에 매료된 것처럼 느끼게 해줍니다. 우리도 같은 방식으로 느끼게 되죠. 이 특수한 영화의 흥미로운 점은 화면의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놓은 것입니다. 오래된 사진이 그런 것처럼 영화를 추억처럼 느끼게 해줍니다. <헤이트풀에잇>은 2.76:1의 와이드한 화면으로 찍혔습니다. 와이드한 화면은 설경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편집증이 있는 인물이 집안에서 느끼는 고통을 표현해줍니다. 요즘 자주 쓰는 트렌드는 하나의 쇼트에서 다양한 비율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각기 다른 시간 배경에 따라 다른 비율을 사용하기도 하고(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때로는 아이맥스와 스탠다드 카메라를 혼합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배트맨 다크나이트) 가장 흥미로운 경우는 의도적으로 비율을 줄여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입니다. 영화 <마미>에서처럼요. 인물이 직접 화면의 비율을 늘입니다. 인물이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정서적으로 자유로워지는 것을 표현합니다. 우리도 인물이 느끼는 편안함을 느끼게 되죠. 반대로 <그것은 밤에 온다>에서처럼 극단적으로 화면을 좁게 만들기도 합니다. 악몽을 꾸는 시퀀스에서는 2.75:1에서 2.35:1로 점점 좁아집니다. 고통을 느끼고 어쩌고... 현실이 점점 악몽이 되어가는 거죠. 화면비는 영화의 결정적인 요소입니다.